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11월초에 단양을 갔다왔습니다.
사실 제천을 중심으로 여행을 갔다가 단양에 숙소를 잡아서 들린 형국입니다.
제천관련 글도 같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양과 제천은 호반도시입니다.
청풍호 자락에 있는데 물이 참 좋고 맑습니다.
1. 도담삼봉
도담삼봉입니다.
정도전의 호 삼봉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말그대로 강에 3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단양 8경중 1경이라고 합니다.
그날 구름이 참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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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 삼봉이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정선 사람들은 단양 사람들에게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했지요.
그때 소년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했어요.
“삼봉이 물길을 막아 오히려 이곳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정선에서 도로 가져가시오.” 하고 말이지요.
정선 사람들은 더 이상 삼봉 문제를 논하지 않았고 단양 사람들은 정도전의 재치를 칭찬했다고 해요.
정도전은 도담 삼봉을 거니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중앙에 있는 봉우리에 정자를 짓고 시를 읊기도 했지요.
정도전의 호는 삼봉이에요. 바로 도담 삼봉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정도전이 이토록 좋아했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도담 삼봉으로 떠나 볼까요?
[네이버 지식백과] 도담 삼봉 (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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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담삼봉만을 보러 오시기에는 다소 멀다고 느껴집니다.
제천과 단양에 명소들을 같이 보러오면서 구경이나 여행오시는게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명소 앞에는 언제나 커피숍과 가게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좋기도 하도 안좋기도 하고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말도 탈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 오르기 전에 말이 가속을 하느라 달리는데 재미있는 구경이었습니다.
2. 소노문 단양
소노문 단양입니다.
제천과 단양 여행시에 숙소로 머물렀습니다.
그냥 대가족이 머물기에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방 2개 짜리를 잡았는데 오래되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저녁을 따로 나가서 먹기가 불편해서 지하에 있는 한식집에서
소고기 수육을 사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아침에도 먹었습니다.
경치가 참 좋습니다.
작은 도시 단양의 경치와 강이 참 아름답습니다.
1동짜리인가요? 공간아파트는 20평 방2개, 화장실 1개에 7,000만원하는 아파트입니다.
주공아파트는 12평짜리 방2개, 화장실 1개이고 4,500만원 하는 아파트입니다.
서울, 수도권에 비교하면 참 가격이 착합니다.
와이프가 나중에 여기 내려와서 살자고 하네요^^ 과연~~
여튼 어디서나 부동산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3. 단양관광호텔 옆 데크길
여기가 참 좋았습니다.
관광호텔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비를 3,000원 정도 받는다고 푯말이 있는데 차단기가 그냥 올라가져 있습니다.
아마 숙박객이 못쓸 정도로 주차장이 꽉차면 돈을 받는거 같습니다.
여튼 기분좋게 공짜 주차를 하고 데크길로 걸어갔습니다.
길가에 국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길 건널 때 좀 위험합니다.
찻길을 2번 건너야하는 삼거리에다가 차들이 엄청 빨리 달립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나 노인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하는 도로입니다.
데크길을 가보면 작은 다리 큰 다리가 보입니다.
데크길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디가나 데크길은 참 많이도 설치해놓은거 같습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예전 유럽이나 일본 여행하면서 느끼던 것들이 지방 소도시를 다니면서 보는 것들과 교차됩니다.
바닥에 체크플레이트라고 하지요. 구멍이 뚫려있는 철망입니다.
아래가 보이네요.
보통 유리로 만드는데 가성비가 좋게 철망으로 만들었습니다.
유지관리도 좋고 설치가격도 좋고 바닥이 보이니 관광객 입장에서는 비슷한 공포를 느끼고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이렇게 단양을 다녀왔습니다.
물이 많은 깨끗한 도시입니다.
제천과 함께 코스를 잡는다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할 거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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