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의 원칙
1 안정감 제공
2 좋은 습관, 성품
3 일관성
4 사랑하는 마음
세자녀의 아빠로서 아이들을 잘 훈육하고 돌봐주고 싶지만 늘 부족함에 걱정과 근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첫째 아이와 놀다가 둘째 세째가 끼어들면 그때부터 전쟁이 시작되고 아이들 모두가 상처받는 순간이
닥치면 난감합니다. 주말에만 집에 오니까 더욱 더 그런거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어떻게 이 순간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지 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안정감을 주고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한 거 같습니다.
좋은 습관, 성품은 부모를 그대로 닮는다는데 아직 저자신이 많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아이에 대해 즉흥적이고 과거 내가 어릴 적 경험을 근거로 대하는 것이 꼭 옳지만은 않고
육아에 대해서 공부하고 배우지 않으면 사랑하는 마음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일관성
아이를 가르치려면 일관된 원칙이 필요합니다.
이 원칙이 잘 살려져 교육 효과를 높이려면
아이를 위하는 따뜻함과 원칙을 지키는 냉정함
그리고 자신의 분노대로 표현하지 않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인내심이 함께 필요합니다.
새끼 까치새 마냥 서로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치는 아이들에게 평화롭게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배우게 하고 서로가 사랑하도록 키우고 싶습니다.
저희 집에서 세운 일관된 원칙을 공유드립니다.
1 차례 정하기
모든 일의 순서를 첫째, 둘째, 세째순으로 원칙을 세웠습니다.
한동한 왜 자기가 먼저가 아니냐고 싸우고 으르렁 대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가끔 첫째가 둘째나 세째에게 순서를 양보하기도 합니다.
막내도 순서 문제로는 이제 떼쓰지 않습니다.
과자나 아이스크림 앞에서는 여전히 아직도 싸우기도 하지만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2 부모가 서로 싸우지 않기
예전에 아이들 앞에서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악에 바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서로를 많이도 원망했었습니다.
어느새 아이들도 소리를 지르고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절대 양보않지하고 많이도 싸우고 울고 그런 모습들이 그대로
비춰졌습니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입니다.
이제 소리지르면서 싸우지 않습니다.
10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서로가 아이들 앞에선 말도 조심하고 배려합니다.
서운한 일은 아이들 다 재우고 나서 대화를 합니다.
대화를 하더라도 소리를 크게 내거나 싸우지 않습니다.
먼저 얘기가 다 끝날 때까지 충분히 들어주고 다음 말을 이어나갑니다.
나에 대한 서운함을 상처로 받아들이지 않고
순간순간 핑계를 대거나 화제를 바꾸거나 합리화하는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나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다음에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아직도 여전히 다투고 자주 울고불고 싸웁니다.
그래도 이제는 첫째가 둘째를 돌봐주고 둘째가 세째를 돌봐주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린이 집에 데려다 주면 둘째는 막내를 반 입구 문까지 바래다주고
들어가서 가방 벗고 선생님께 가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자기 반으로
갑니다.
3 집중해서 놀아주기
부지런하고 체력이 좋고 열정적이고 늘 긍정적인 사람이 저는 아닙니다.
조용하고 이기적이며 늘 쉬고 싶고 귀찮아 하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놀아주기보다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순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정서적으로 중요한 시기인지 알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밤새 게임을 즐길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모든 게임을 지웠습니다.
모바일 게임도 없습니다.
아이들과 주말 함께 보내는 시간이 오면 한명 한명 집중해서 놀아주고자 노력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남자아이 여자아이에 맞게 놀이를 합니다
또 아빠로서 할 수 있는 몸으로 부딪히며 노는 놀이를 많이 합니다.
첫째는 물건 사고파는 놀이, 보드게임, 목마태워주기를 좋아합니다.
둘째는 안고서 뱅글뱅글 도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막내는 자동차 놀이, 레슬링 놀이, 친구야 같이 놀자 하는 놀이를 좋하합니다.
친구야 같이 놀자는 놀이는 그냥 막내에게 친구야 같이 놀자고 말하면
그렇게 좋아합니다. 해주는 것도 없이 그 말만 들어도 웃습니다.
놀이할 때도 물론 순서는 첫째, 둘째, 세째부터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막내가 떼쓰고 울고불고 하면 가끔 먼저 달래주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로서 서로가 노력하고 사랑하는 마음인거 같습니다.
또 주변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저희도 아무렇게 생각하지 않은 일들을 주변의 도움으로 깨닫고 좋은 변화를 경험한
적이 많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는 아빠로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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